아연은 신체의 많은 중요한 과정에 관여하고 건강에 있어서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특히 아연은 세포 분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네랄인데요. 아연은 DNA복제에 필수적이라 부족할 경우에는 남성 성선 발달의 지연, 키 성장 억제, 상처 치유의 지연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연이 부족한 경우는 드물지만 위장관 수술을 받은 사람, 궤양성 대장염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아연 흡수가 잘 되지 않아서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 결핍한 상태에 놓이기 쉽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육류를 먹지 않는 채식 주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채식 주의자들은 아연의 좋은 공급원인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콩, 통곡물에 있는 피틴산이라는 아연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주식이 되면 아연 결핍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연은 200종류 이상의 몸속 효소의 기능에 관여하고 단백질, 당, 알코올대사, 면역시스템,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DNA와 RNA의 합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포분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연입니다. 따라서 세포분열이 중요한 성장기 아이들,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들은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연은 면역 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합성에 관여하면서 세포 면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에는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고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건강에 있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품명 | 1회 충분 섭취량 (g) | 성분 함유량 (mg) |
소안심 | 100 | 4.2 |
게 | 250 | 4 |
굴 | 60 | 2 |
돼지간 | 30 | 2.1 |
아몬드 | 14 | 0.8 |
캐슈넛 | 15 | 0.7 |
아연은 주로 고기나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연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C 또는 구연산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생선회, 굴을 먹을 때 레몬즙을 뿌려먹는 이유가 비린내 제거와 더불어 아연 흡수율을 높이는 섭취 방법입니다.
아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이 10mg, 여성이 8mg이고 최대 섭취량은 35mg입니다. 대부분 아연을 건강보조식품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일 섭취량은 2.5~12mg입니다. 아연만 들어있는 단일 건강 보조제의 경우에는 35m 이상의 고용량인 경우가 많은데요. 고용량 아연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몸속 구리 성분을 배출시켜 구리 결핍이 발생할 수 있고 혈당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고용량 복용은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